혼밥 에피소드 #5 - #6
혼밥 에피소드 #05혼밥 중 옆 테이블 대화가전부 들려버렸다원하지 않았지만, 나는 오늘 TMI를 수신했다 혼밥의 의외의 부작용이 있다. 아무것도 안 하면 귀가 열린다는 것. 대화 상대가 없으니 듣는 채널이 자동으로 주변을 향한다. 원치 않아도 옆 테이블 대화가 들어온다. 이어폰이 없던 날, 나는 30분 동안 완전한 타인의 서사를 수신했다.옆자리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이었다. 처음엔 그냥 밥 먹는 소리만 났다. 그러다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, 나는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.12:14 남자가 전 직장 상사 흉을 보기 시작한다. 나는 국물을 마신다.12:17 여자가 "그 사람 원래 그래"라고 맞장구를 친다. 나는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가 멈춘다.12:21 남자가 이직 고민..
[건강한 하루] 매일 채우는 웰니스
2026. 7. 1. 11:00